이완구 세종시특위위원장 "세종시특별법 연내 처리"

2013-12-03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완구 의원은 3일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세종시특별 개정안을 반드시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위 주최로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세종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를 지켜준 만큼 새누리당 의원들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이견을 없다” 며 “안전행정부와 법안 심사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국회에는 이해찬 의원이 지난해 10월 의원 155명의 서명을 받은 법안과 이완구 의원이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위 위원 11명의 서명을 받은 법안 등 2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이들 법안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걸맞는 자치권 확대와 행정 지원, 재정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그는 세종시 재정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핵심은 바로 세종시 광역특별회계(광특회계) 계정 설치인데, 이는 집으로 말하면 문패를 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끝내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희수 의원은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려면 스토리와 특징이 있어야 한다” 며 “특히 외지인이 세종시에 오면 '깨끗하고 질서가 있다'란 느낌을 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법규제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장우 의원은 “세종시 과학벨트 기능지구가 성공하려면 대전의 거점지구 사업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 며 “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만큼 내년 세종시 예산이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성완종 의원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선 읍·면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조치원읍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며 “시가 시민과 협의해 조치원읍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세종시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서는 우선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세종시지원특위 위원들의 요구도 잇따랐다.황영철 의원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싶지만 야당이 이런저런 이유로 의사일정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시민이 야당을 설득해서 해당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박덕흠 의원도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세종시의 미래가 있다"며 "이해찬 의원에게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독촉해 달라"고 요청했다.간담회에는 이들 의원 외에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및 서준원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앞서 특위 위원들은 세종시 건설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와 정부세종청사 등을 둘러보고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부터 세종시 건설계획 등의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