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직원 만족도’ 향상 ‘만전’

AI 상담 서비스 도입, 복지제도 개선 등

2024-07-27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롯데홈쇼핑이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동기부여 강화 △소통 문화확산 △교육제도 개편 등 인재관리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한 이색 교육 프로그램 ‘숨고의 런치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특기가 있는 임직원이 직접 사내 강사로 참여해 동료에게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캘리그라피’, ‘사진 촬영’, ‘스쿠버다이빙’, ‘테니스’ 등 여러 분야에 능력을 함양한 직원들이 매달 강사로 나서고 있다. 정원 20명이 모집 단기에 마감되는 등 직원들 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사내 강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초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모바일 심리 상담 서비스 ‘트로스트(Trost)’를 시행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 상담사와 24시간 상담, 사운드 테라피, 명상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AI(인공지능)기술 기반 챗봇을 통해 감정 스캐너, 일기장 분석 등 심리 상태 진단 서비스도 구축했다. 자기계발을 원하는 젊은 직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육비 지원도 확대했다. 연간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하고 온라인 어학 수강 시 사용처 제한을 없애 플랫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생활에 필요한 보상제도도 확립했다. 주택자금 대출 지원금 최대 1억원(상환 기간 7년), 복지카드 발급, 임금피크제도 연령 연장 등을 신설했다. 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이색 교육 프로그램 ‘숨고의 런치클래스’를 통해 임직원들이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