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휴가철 장거리 이동 대비 차량점검 당부

하계 휴가철 발생한 차량결함 교통사고 연평균 32건… 전체 20%

2024-07-27     나광국 기자
지난해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이어 파손 등의 차량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차량점검을 당부했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2년)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 등 차량 문제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162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8.8%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화재(46%), 타이어 파손(26%) 등이 있다. 특히 하계 휴가철(7~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3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차량 결함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약 20%가 이 기간에 집중된 셈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휴가철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파손, 차량 화재 등 여름철 교통사고 주요 요인에 대해 자동차 무상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8월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창원방향)휴게소를 시작으로 주요 휴게소 15곳을 방문,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 및 공기압 주입, 차량화재 유발요인(브레이크 라이닝, 엔진룸 등) 점검, 냉각수·엔진오일 보충 등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운행 차량의 정비 불량은 2차 사고 등 심각한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행 전 자동차 점검이 중요하다”며 “휴가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가까운 정비센터에서 차량점검을 받고 출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