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국악인 85명이 만들어낸 화려한 무대... ‘2023 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성료

2023-07-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립국악원과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3 국악관현악축제’가 지난 7월 2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오케스트라인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해 새로운 방식으로 단원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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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국악과 졸업생을 오디션으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특별하게 수도권 11개 대학(단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재학생 총 85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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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축제'는  공연을 위해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동국대학교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는 국악계의 거장 박범훈 총예술감독과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파트별 지도위원이 함께해 수준 높은 지도를 받는 시간이 됐다.  국악계를 이끌고 있는 해금연주자 정수년(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대금연주자 이용구(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 판소리의 명창 박애리(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대우교수)와 협연을 진행함으로써 국악계의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과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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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국악관현악축제’에서는 김성국의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 박환영 편곡의 ‘대금산조 협주곡 「죽향」’, 황호준의 ‘새야 새야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바르도」’, 김영재의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 협주곡」’, 박범훈의 「보렴」, 「배띄어라」 총 6곡과 앙코르 곡으로 박범훈 총 예술감독의 올해 초연한 곡 「가기게」를 연주함으로써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와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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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당일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 전석 사전 매진이 될 정도로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매년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국악 공연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과 유인촌 대통령비서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주자와 관객 모두 뜨거운 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하고 즐거운 공연이었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국악관현악축제’는 국립국악원과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국악 연주이며, 크라운해태의 전폭적인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그리고 국악방송의 후원을 통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