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2분기 국내 역직구 트렌드 발표

롤렉스 등 시계 매출 56% 증가

2024-07-28     민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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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올 2분기 한국 셀러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온라인 수출 성장률 TOP3를 발표했다. 

28일 이베이에 따르면, 올 2분기 가장 매출이 일어난 카테고리는 트레이딩카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성장 배경에는 최근 포켓몬 카드가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한국 셀러들이 관심을 가진 것이 주효했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카드는 ‘포켓몬 부스터 박스’로 9000달러(한화 약 1160만원)에 판매됐다.  시계 및 액세서리 매출도 전년 대비 56%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손목시계 카테고리 매출이 77% 증가했다. 손목시계 매출 상승은 롤렉스가 견인했다. 판매가 기준 TOP100을 조사한 결과, 90개가 롤렉스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HEAD, IWC, VACHERON, OMEGA 등도 인기를 끌었다. 자동차 수출 개선에 따라 관련 부품 거래도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전년 대비 21% 올랐다. 구체적으로 ADAS(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매출은 152%, 변속기 및 주행기계는 116% 치솟았다. 브레이크, 스틸링&서스펜션도 각각 100%, 91% 향상됐다. 이베이 해외판매는 전 세계 구매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사업 구조를 띄고 있다. 이베이는 현지에 없는 아이템을 구해와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경우 매입한 상품의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달러로 거래된다는 점에서 고환율 시기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다. 이베이 관계자는 “해외 개인간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플랫폼 특성이 십분 반영돼 부업, 재테크 가치가 있어 카테고리 거래가 성장하는 추세”라며 “경기 침체에 역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수출 역군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