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058억원...반기 최대 실적

2024-07-28     이보라 기자
사진=농협금융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운용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판매관리비도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농협생명은 신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1%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비이자이익의 73.3%를 차지한다. 수수료이익은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1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6997억원 적립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6.55%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투자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내재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