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영업손실 353억원… ‘적자 전환’

2023-07-28     이채원 기자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612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0.9% 감소했고 순손실은 160억원이었다.

SK바사 측은 위탁생산 중인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감소했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SK바사의 2분기 연구비는 전년 동기 111억원보다 151억원 늘어난 262억원을 기록했다. SK바사는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임상 3상 시험을 내년 상반기에 진입해 2027년 허가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태국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연구개발(R&D)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SK바사의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