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사)충남농아인협회 서산시지회 사무실 이전식...사업비 1억7천만
좁고 열악한 환경으로 이용하는 회원들 불편함 겪어 와
2024-07-30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시가 지난 28일 동문동 일송타워 2층에서 ‘(사)농아인협회 서산시지회(지회장 김두희)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1억 7천만 원을 투입해 휴게실, 회의실, 비품실 등을 포함한 연면적 177.6㎡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시의원, 김성완 충남농아인협회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아인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협회원과 수어통역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농아인협회 서산시지회 사무실은 그간 수어통역, 수어교육, 농아인건강검진, 농아인평생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데 이용됐으나, 좁고 열악한 환경으로 이용하는 회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김두희 지회장은 “회원들이 방문할 때마다 평소 사무실이 협소하고 낡아 항상 미안했다”며 “이젠 이렇게 쾌적하고 넓은 사무실로 이전했으니, 앞으로 사무실을 농아인 회원들이 정답게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개소식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아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 참여를 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며 “서산시도 농아인의 복지증진과 생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