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분당경찰서 마약범죄 근절 위해 공동 대응 나선다
CCTV 관제원 대상 마약유통 감시 역량 강화 교육 실시
2024-07-31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최근 불법 마약류 유통 및 관련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성남시는 분당경찰서와 함께 마약사범에 대한 범죄예방과 검거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성남시는 이달 분당경찰서와 협력하여 성남시 도시정보통합센터 관제원 36명 대상으로 마약범죄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마약 거래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강력‧형사계에서 26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찰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국내외 마약류 범죄 동향 △실제 범죄수사 사례 및 CCTV 관제시 의심 장면 △마약 운반책들의 이동방법 △특정장소에 마약을 은닉하는 방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남시에서는 1만19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하여 마약 관련 범행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경찰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마약범죄를 척결하기로 하였다.
성남시 관계자는 “관제원들에게 월 1회 전문화 교육을 실시한 후 작년 대비 2배이상 범인검거 실적이 늘었다” 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범죄·재난 상황에 대한 관제활동,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대응 등 상황발생에 대한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본격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관내 어린이공원이나 소공원 내 물놀이장과 폭행이나 음주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상가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여름철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