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상승해 37.3%···하락세 멈추고 반등
리얼미터 여론조사···부정 평가, 0.4%p 내린 59.5% 4주 만의 상승세···지지층 결집 풀이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3, 민주 44.3%
2024-07-31 이태훈 기자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7.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17명에게 전화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p 상승한 3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4%p 내린 59.5%로,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3.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5주차에 42.0%를 기록한 이후 이어진 악재로 7월 3주차까지 꾸준히 하락했다가 4주만에 반등을 이뤘다. 이번 조사에서도 돋보이는 호재는 없으나, 지지층 결집이 주요 반등 요인으로 보여진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정국 이슈로 △정치권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공방 △윤 대통령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및 이동관 대외협력특보 방통위원장 지명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지율 반등세가 눈에 띈다. 서울 지지율은 39.6%로 전주(37.3%) 대비 2.3%포인트, 인천·경기는 36.5%로 전주(32.3%) 대비 4.2%포인트 올랐다. 강원 지지율도 39.9%로 전주(30.1%) 대비 9.8%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보수 텃밭'인 영남권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39.7%로 나타나 전주(43.1%) 대비 3.4%포인트 내렸고, 대구·경북은 48.1%로 전주(56.1%) 대비 8.0%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은 41.1%로 전주(43.6%) 대비 2.5%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