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주말동안 레저기구 사고 잇따라 발생

민간해양구조대 ‘바다지킴이’ 역할 톡톡히

2024-07-31     김성찬 기자

매일일보 = 김성찬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29일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7월 29일 오전 7시 49분쯤 포항시 북구 죽천해수욕장 인근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 운항자가 엔진과열로 기관이 고장났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해경의 구조지원 요청을 받은 영일만파출소 관할 민간해양구조대도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해 해경과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 민간해양구조대(모터보트)가 현장에 먼저 도착해 A호를 예인했으며,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죽천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이어서 같은 날 오후 4시 42분쯤 포항시 북구 지경항 인근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 1대가 뒤집어져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행락객의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지경항 인근의 민간해양구조대에서도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에 현장에 먼저 도착한 민간해양구조대(고무보트)는 수상오토바이 B호의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하고 B호를 예인해 지경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의 구조활동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잇따라 발생하는 여름철 해양사고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해양구조대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