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친화도시 1주년·시 승격 60주년 기념 ‘비바츠 태권발레’ 성료
아동 3,124명 관람…태권도와 발레에 아트테크 접목시켜 즐거움과 볼거리 선사
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충남 천안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1주년과 시 승격 60주년 기념으로 열린 ‘비바츠 태권발레’공연이 지난 28일~29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천안어린이꿈누리터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아동 3,124명이 관람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가졌다.
2018년부터 아동의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현하고 실효성 있는 아동친화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한 천안시는 2022년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인증 1주년을 맞아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비바츠 태권발레는 예술과 스포츠를 접목시킨 ‘아트포츠’ 융복합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와 우아한 발레 동작에 아트테크를 접목시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아름다운 영상과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꾸며진 출연진의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테디베어 캐릭터들이 태권도와 발레를 통해 악당들과 맞서 싸워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내용으로 교훈적인 이야기가 더해져 아동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관람객 김 모 부모는 “휴가 때 무더위로 멀리 가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태권도와 발레를 같이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런 공연을 개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혜순 천안어린이꿈누리터 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 예매 시작 3일 만에 전석 매진됐다”며, “지역주민과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동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선 문화예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고, 아이들의 놀권리 증진 및 아이들이 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