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 달간 민생채움단 활동 계시…박광온 "기반 확장" 포부
1일 원내대책회의서 민생채움단 출범…"더 낮은 자세서 국민과 소통"
2024-08-01 박성현 기자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로 구성된 민생채움단을 출범, 한 달간 민생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통해 민생을 강조했던 민주당의 가치를 되찾고 중도 표심을 얻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으로 국민 삶을 채우겠다"며 "민주당 민생채움단이 오늘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는 "8월 한 달간 민생채움단 활동하면서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가치, 인공지능(AI) 데이터 경제와 미래 일자리, 기후위기와 환경 친화적 성장, 기술 친화적 과제들에 집중해서 민주당의 비전과 기반을 더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출범하는 민생채움단은 한 달 동안 물가, 기후위기, 폭염 등 민생 현안들을 주제로 분야별로 나누고 대응 입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송기헌·정춘숙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참여 대상은 원내대표단과 각 상임위원회와 지역구 의원으로 정하고 공휴일인 15일 제외한 매주 화·목요일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민생채움단은 2일 오성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과의 면담, 3일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방문, 4일 초등학교 교사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도 밝혀 이슈에 초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민생채움단은 활동 내용들을 종합해서 입법 과제를 선정, 정기국회에 대비하는 워크숍에서 의견을 모은 후 9월 정기국회서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향후 국정감사, 입법, 예산 등을 통과할 수 있는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