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가 든든한 지원군…‘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브라이언 펠로우’로 새단장
오는 25일까지 지원자 공개 모집…1,2차 심사 후 최종 선정된 사회혁신가에 매월 활동비 등 지원
2024-08-01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국내의 다양한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해 온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을 계승해 ‘브라이언 펠로우’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브라이언 펠로우’는 사회혁신가들이 더욱 대담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꿈꿀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1년 시작된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소셜임팩트 창출’을 목표로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창작자 등 지금까지 총 39명의 사회혁신가를 펠로우로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시즌4부터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주도의 ‘브라이언 펠로우’로 정식 명칭 변경 후 새단장해 공개 모집 방식으로 펠로우를 모집할 방침이다.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 4는 이날부터 25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 중인 △소셜벤처 △미디어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가’들이다.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가 명확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 비록 작은 성공일지라도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선하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브라이언 펠로우’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등록 후 1차 현장 방문 인터뷰, 2차 선정위원 인터뷰를 거쳐 ‘브라이언 펠로우’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새단장한 ‘브라이언 펠로우’는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선정된 펠로우에게는 자신이 목표하는 사회 혁신에 보다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브라이언임팩트가 2년 간 매월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추후 내부 프로세스 심사를 통하여 최대 2년 간의 연장 지원도 가능하다. ‘브라이언 펠로우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혁신가 간의 네트워킹 역시 도모할 수 있다. 같은 길을 걷는 혁신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함께 연결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활동비 지원과 네트워킹 지원 외에도 사회혁신가들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해 지지 기반을 지원한다. 카카오임팩트 역시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펠로우들의 영향력 확장을 돕는 ‘확성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계속해서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1년 2기 펠로우로 선정돼 활동해 온 이주와 인권연구소 연구위원 김사강 펠로우는 펠로우십 경험에 대해 “이주민 인권 상황에 대한 정책 제언이 글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실현되도록 하는 게 우리 단체의 목표인데, 운영비 확보를 위해 단순 연구 용역이나 프로젝트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때가 많아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에 점차 회의를 느끼고 있던 무렵 펠로우로 선정됐다”며 “펠로우십을 통해 활동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다시 제도 개선 활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엔 장애가 있는 이주민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김범수 창립자는 펠로우십에 관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어느 순간 지치고 힘들 때 ‘그래도 인정과 격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더 나은 세상’이 하나하나 시도되고, 발현되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용기 있는 걸음과 변화를 위한 시도로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더욱 대담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꿈꿀 수 있도록 보다 잘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을 ‘브라이언 펠로우’로 새단장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사회혁신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목표를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브라이언 펠로우가 각종 지원을 통해 탄탄한 지지 기반이 되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