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투고백 주문 방식 바꾸니 판매량 4배 껑충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개 넘겨…전년비 4배, 전월비 65.8% 올라
2023-08-0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투고백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주문 시스템을 개선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이 2만5000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가 적용되지 않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많은 양이다. 지난달 4일~31일 약 한 달간 80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했던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보다 65.8% 오른 수치다. 투고백은 매장에서 만든 톨사이즈 8잔 분량의 커피(아메리카노, 오늘의 커피)를 특수 개발된 용기에 담은 것으로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실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투고백을 구매하려면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최근 대용량 음료 음용 트렌드와 고객의 지속적인 온라인 주문 도입 요청을 반영해 지난달 4일부터 투고백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주문 접근성을 확대했다. 시스템 개선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회사에서 이뤄지는 회의나 행사 의전 등 특정 목적에 활용되는 상품으로 오피스 인근 매장에서 인기일 뿐만 아니라, 사이렌 오더로 인지도를 높이자 대학가, 병원 등 일상 생활에서도 이전보다 자주 활용되며 판매량이 크게 올랐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투고백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월 대비 판매량이 크게 올랐다. 투고백의 요일별 전월 대비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금요일과 토요일의 전월 대비 판매량 신장률은 약 75%로 같은 기간 전체 평균(65.8%)을 웃돌았다. 주말 가족, 지인과의 모임이나 캠핑, 서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대용량 커피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렌 오더 주문 확대 이후 개선된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과 추가 보완 사항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고품질 커피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