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핵심도시 ‘후에’부터 ‘인천공항’까지 직항 하늘길 뚫려

KX그룹 계열 보물섬X베트남 비엣트레블 공동 운항

2024-08-01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베트남 다낭에서 북쪽으로 약 130km거리인 중부권 핵심도시이자 역사유적도시인 후에와 인천공항을 잇는 직항노선이 마련돼 첫 전세기가 오가는 하늘길이 뚫렸다. 

1일 KX그룹 계열 여행사 보물섬에 따르면, 이날 후에성 정부 관계자 및 황실예술단, 관광객 등 150여명을 태운 비엣젯 VJ8699편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비행기는 곧바로 13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비엣젯 VJ8698편명으로 전환한 후에 푸바오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보물섬과 베트남 대표 여행사인 비엣트레블이 각각 관광객을 모집, 전세 직항이 탄생한 것이다.  보물섬 관계자는 “후에는 중부권 핵심 경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역사유적이 많고 아름다운 해변도 끼고 있어 후에를 찾는 관광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KX그룹 모기업인 KX이노베이션은 수년전 부터 후에에 종합리조트 사업을 검토 및 추진하면서 이번에 전세 항공편 운항까지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 직항편으로 한국에 방문한 후에성 정부 관계자들은 KDI 등 공공기관을 둘러보고 KX그룹 계열의 골프장 등을 찾을 예정이다.  후에를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의 경우 3박4일 일정으로 왕궁, 카이딘 왕릉, 티엔무 사원 등 역사유적을 견학하고 온천욕도 즐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