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최종 상영작 16편 발표

- 전 세계 어린이영화 모여라! 107개국 1,742편  - 11회 맞이한 SICFF, 경쟁 섹션 4개 부문으로 전격 개편! - 애니메이션경쟁 신설로 장르 특성 강화

2024-08-0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 집행위원장 김한기)가 전 세계 어린이영화 신작들이 한데 모이는 경쟁 부문 개편 소식과 함께 국제단편경쟁 최종 선정작 16편을 발표했다.

 서울 은평구로 자리를 옮긴 후 첫 행사 개최를 앞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올해부터 경쟁 섹션을 4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전 세계 주목할 만한 어린이 장편영화를 한데 모은 국제장편경쟁,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국제단편경쟁, 그리고 어린이영화제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쟁 섹션인 어린이경쟁과 장르적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애니메이션경쟁이 그것이다.

국제단편경쟁 107개국 1,742편 출품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경쟁 부문의 작품 공모를 실시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는 총 108개국 3,164편의 작품이 모여들었다. 이 가운데 국제단편경쟁에는 107개국 1,742편이 출품됐고 그중 국내 9편, 해외 9개국 7편 등 16편이 최종 선정돼 영화제 관객 앞에 소개된다.

 신설 애니메이션 경쟁부문,  80개국 833편 출품

 애니메이션경쟁 부문은 신설된 섹션임에도 불구하고 80개국 833편이 출품돼 치열한 예심을 치렀다. 그중 국내 7편과 해외 6개국 8편까지 총 15편이 선정돼 상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어린이경쟁 부문에는 50개국 481편이 출품되어 최종 9편이 관객과 만난다  . 어린이경쟁은 15세 미만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본심에 오른 작품은 어린이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린다. 국제장편경쟁은 추후 별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최은영 프로그래머는 “국내외 많은 창작자들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젊은 창작자들이 경쟁 부문 출품에 적극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어린이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은평구 롯데시네마 은평(롯데몰),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