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코스피 새내기주’ 넥스틸 “글로벌 강관기업으로 도약할 것”
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진행… 올해 캐나다 진출 계획
2024-08-02 이채원 기자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며 탑티어 종합 강관 전문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넥스틸은 1990년 설립된 특수강관 전문기업으로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IPO에 나선다. 주요 제품은 △유정관(OCTG) △일반관(Line pipe), △송유관(Standard pipe) △기타 철강재다. 제품의 주요 산업은 유정 굴착 및 채유에 사용되는 에너지 산업이며, 건설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여러 산업분야로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넥스틸은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대구경(26인치) 설비를 완성하고 해상풍력발전소의 하부 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 롤벤더 강관을 개발하는 등 종합강관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스틸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대량 공급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대구경 26인치 설비 투자’, 대형구조물 강관 생산이 가능한 ‘SPIRAL 설비 투자’, 친환경 에너지사업 진출이 가능한 ‘Roll bending 설비 투자’ 등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미국 수출 중심의 판매처도 다양화한다. △미국법인설립 △미국 외 국가 진출 △국내시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최철균 상무는 “현재는 미국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도 미국시장 대비해서 실적을 20~30% 정도 키우고 싶다”며 “중동지역 등 미국 외 지역에 추가 진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넥스틸은 현재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한 미국에 이어 대구경 강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를 선제 공략하고 있고 전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비미주지역인 알제리, 이집트, 베트남, 일본 등에도 접촉하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여타 국가는 2024년 진출을 목표로 한다. 넥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6684억원, 영업이익 1813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액(2148억원), 영업이익(15억원)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공모자금은 대구경 강관 제조시설 투자 및 원자재 매입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넥스틸의 영업이익률, 영업이익 상승률, 매출 원가율을 보면 수익성 판단에 도움이 되고 매출액 성장률과 설비 증설을 보면 성장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스틸의 공모주식주는 700만주, 희망 밴드가는 1만1500원~1만25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805억원~875억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원~3250억원이다. 3일까지 이틀 간 기관 수요예측 진행 후 이달 9일과 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