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애플페이 도입…잘파세대 정조준
20대 회원의 구매액 19년 대비 3배로 상승
2024-08-0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티몬이 이달부터 간편결제 수단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주 소비자층인 20대와 차세대 소비자층인 10대의 아이폰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용 편의성을 제고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티몬에 따르면, 20대 소비자의 구매 영향력은 해마다 커지고 있고, 이들의 아이폰 사용 비중도 적지 않다. 티몬 회원 중 20대의 구매액(지난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8배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해당 연령층에서 iOS 기반의 구매객 비중은 약 60% 수준으로 추산된다. 애플페이 도입은 티몬에서의 상품 결제와 관련한 고객 경험(UX)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체크아웃단계에서 애플페이 버튼을 클릭하면, Face ID 혹은 Touch ID로 인증되면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다. 티몬의 경우, 아이폰은 물론 맥북의 사파리 웹브라우저 기반에서도 애플페이 결제를 실현케했다. 티몬에서의 애플페이 결제는 현대카드가 발급한 국내 제휴 카드, 비자·마스터·아멕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거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티몬 소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른 간편결제 수단과 동일하게 상품권 등 환금성 상품을 뺀 대부분의 결제 시 애플페이를 시도해볼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핵심 고객층까지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의 결정”이라며, “다양한 사용 편의성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