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물 방사능, 노로바이러스 집중 검사

2014-12-0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오는 9~19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으로 인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회복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어시장,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 유통현장의 수산물 방사능과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집중 검사 기간 연안부두·소래포구 어시장, 송림현대시장·옥련재래시장·계산시장, 강화풍물시장, 청라홈플러스·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1개소 수산물의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휴대용 방사능검사 장비를 활용해 유통현장에서 1차 정량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할 경우 해당 수산물을 수거,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수산물을 수거해 검사하고 부적합할 경우 해당 제품을 압류·폐기하도록 할 예정이다.검사결과는 시·군·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표한다.

김계애 시 위생정책과장은 “수산물의 안전을 위해 방사능 집중 검사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성 유무를 공표해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검사를 위해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해 군·구 담당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의 관계자가 검사반으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