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 628억 규모 유상증자 성료

16일 신주 추가 상장…신주 투자자 8월 말 결산 배당금 수령

2023-08-03     김경렬 기자
사진=이지스자산운용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의 플래그쉽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밸류리츠)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유증은 628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됐다.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규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이다.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 예정이다. 지난달 24~25일 이틀에 걸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107.22%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발행하는 높은 배정 비율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신주 발행의 시점을 회계기간(2023년 3월~8월) 종료 전인 8월로 설정해 새로 발행 주식도 8월 말 결산기 배당금 수령을 받을 수 있다. 사업 계획상 이번 결산기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신주 투자자 관점에서 자금 납입 이후 한 달 만에 배당 수익률 약 4.7%(연환산 기준 약 56.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밸류리츠는 확충한 자본을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 브릿지론(1760억원) 중 600억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기존 보유자산의 가치 증가분을 포함할 경우 이지스밸류리츠의 부채비율은 65%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차 전지 등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과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지스밸류리츠의 주주 최우선 원칙에 대한 주주의 신뢰로 이번 유상증자를 완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주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이 가능한 자산들을 꾸준히 편입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