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현대그린푸드, 첫 2분기 성적표 ‘好’…영업익 279억원·매출 5205억원

부문별 재산출 기준, 전년 동기비 영업익 26.3% 성장

2024-08-03     김민주 기자
현대그린푸드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현대그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79억원, 매출 52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해, 지난 3월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분할된 바 있다. 분할법인인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2분기 실적은 별도로 없다. 다만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분할 전인 지난해 2분기 회사 실적을 부문별로 재산출해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했다. 재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6.3% 증가, 매출은 14.3% 늘었다. 단체급식사업의 경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사무·제조업 정상화와 국내·외 신규 사업 수주 효과에 힘입어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1%(연결 기준, 중국·미국·멕시코 단체급식 법인 매출 포함) 증가했다. 2분기 들어 일평균 국내 단체급식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3.8% 늘어난 33만식에 이르는 등 식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신규 수주한 대형 단체급식사업장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하반기에도 단체급식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환으로 확대 중인 외식 사업도 17.7% 신장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텍사스로드하우스·와인웍스 등 주요 브랜드 매출 호조와 컨세션(호텔·웨딩 F&B 위탁사업)사업 활성화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