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ㆍ한성자동차, 신진작가 9인의 생애 첫 미술관 전시 지원 

-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통해 8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온 보딩(On-Boarding)’ 전 진행  - 신진작가로 나선 드림그림 멘토 9인, 초대작가 3인과 협력··· - 권오상(아라리오갤러리 전속 작가) - 이완(2017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 최수정(2022 종근당예술지상 선정) 

2024-08-0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8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온 보딩(On Boarding)’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김한나, 박근정, 오혜준, 우민주, 윤지우, 정현수, 채단, 최형준, 홍종찬 등 신진작가 9인의 개성넘치는 작품들이 첫 선을 보인다   이들은 미술영재 장학사업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사업에서 멘토를 맡고 있는 미술 전공생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미술 시장에 첫 발을 딛게 됐다.  
‘한성자동차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 멘토링, 아트페어 참여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멘토단을 구성해 장학생들과 일대일로 매칭해왔다. 지금까지 참여한 멘토와 장학생은 총 279명에 달한다.   올해는 멘토 40인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9인이 신진작가로서 전시에 참여했다. 도예, 조소, 동양화, 서양화,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작가들은 미술대학에 재학중인 2001년생부터 졸업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1994년생까지 함께했다. 이들 중에는 드림그림 장학생부터 시작해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두 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매체(Material)’, ‘이야기(Narrative)’, ‘자아(Selfhood)’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미디어, 설치, 회화 등으로 풀어냈다. 전시된 35점의 작품에는 매체의 확장 가능성,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내면의 성찰과 사유 등이 녹아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신진작가들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드림그림 멘토들의 생애 첫 미술관 전시인만큼, 3인의 초대작가가 협력했다. △권오상(아라리오갤러리 전속 작가), △이완(2017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최수정(2022 종근당예술지상 선정) 작가가 함께해 지난 4개월간 여러 차례 세미나와 워크샵을 거치며 신진작가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전시명인 ‘온 보딩(On Boarding)’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신입 구성원의 조직 적응을 돕는다는 용어이기도 하다.    신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채단(24)은 “드림그림 장학생부터 시작해 멘토까지 8년째 참여하는 동안 실질적인 도움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라며 “선배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력으로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