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현역 흉기 난동'에 "경찰 총동원 초강경 대응"
행안부 장관에 지시…"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
2024-08-04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특히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SNS 상으로도 협박 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 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도 강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주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강력 범죄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흉악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량으로 보행자 다수를 치고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교통 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14명이 다쳤으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