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충북본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황 모의훈련

2023-08-05     김광호 기자

매일일보 = 김광호 기자  |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전사 합동으로 전력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수급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자 비상 단계별로 전력 수요 감축 및 공급능력 상향 등 대응 사항을 점검하는 등 비상 시 전력수급 대책의 이행력을 강화하였다.

동시에 한전 충북본부는 6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주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상황실을 통해 전력수요, 예비율 등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비상 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이른 더위와 평년보다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상청의 기상전망에 따라 작년에 비해 전력수급 대책 기간이 일주일 앞당겨졌다고 한다. 이번 모의훈련에서 김영관 한전 충북본부장은 “올해는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여름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녹록지 않은 전력 수급 여건에 대비해 보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 다”고 언급하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더불어 비상시 고객 안내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대비 태세 강화를 강조하였다. 한편, 한국전력은 올 여름 8월 둘째 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적으로 최대전력수요는 92,700MW('22년 여름 : 92,990MW)이며, 이상고온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97,800MW (예비율 8.8%)로 예측하고 공급능력은 지난해 보다 6,711MW 늘어난 106,427MW로 전망하였다. 그리고 충북지역의 올 여름 최대수요전력은 5,049MW('22년 여름 : 4,464MW)로 예측되며, 한전 충북본부는 송전, 배전 등 전력계통 설비를 사전에 점검해 불시고장과 안전사고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을 예방하고, 전력수급 비상 시 대용량 고객이 절전을 이행하여 전력수요 감축에 기여하는 긴급절전 제도를 시행하는 등 예비자원 확보로 예비율 10% 이상을 유지하여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한전 관계자는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