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봉산 등산로 안전시설 설치 개방

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 도입하기 위해 노력

2014-12-0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 율전동에 위치한 매봉산이 등산객들의 겨울산행에 대비, 등산로의 정비를 마치고 지난 6일 개방됐다. 이는 매봉산 일부가 의왕시에서 수원시로 편입됨에 따라 수원시가 등산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편입된 부분의 등산로 시설 상태를 일제히 조사, 미흡했던 곳들을 정비한 것이다.

수원시는 매봉산 등산로에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한편 장마철 토사 유실에 대비, 등산로 일부 중 670m에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배수시설(26m)을 설치하고 매봉산 정상에는 철봉, 샌드백 등 운동시설을 정비했다.

또한, 지난 2010년 발생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쓰러진 후 미처 정리되지 못한 수목들이 산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구간은 등산로를 따라 수목을 정비하고, 정비가 어려운 수목은 태풍 피해목 안내표찰을 설치, 자연재해 교육용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생태공원과 관계자는 “등산로 정비를 위해 주민과 공무원, 지역시의원 등이 기초조사부터 준공점검까지 함께 진행하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겨울철 등산객들의 산행사고의 발생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