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력으로 승부본다”…뷰티업계, ‘저자극 스킨케어’ 눈길
여름철 피부 관리에 대한 중요성 증가 크림, 패치, 세럼 등 저자극 제품 다양
2023-08-06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뷰티업계가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건강한 피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저자극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 니즈가 늘어나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겹치면서 처진 피부를 케어하기 위한 관심과 소비자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혹서기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영향으로 피부 온도와 피지 분비량이 상승하는 등 피부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양한 피부 질환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을 쓰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피부 진정 효과 등이 있는 성분을 첨가한 저자극·고효능 크림, 패치, 세럼 등과 미백, 보습 등을 겸비한 저자극 선케어 등이 뷰티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는 저자극 수분 진정 솔루션인 ‘레드 블레미쉬 라인’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레드 블레미쉬’ 라인은 민감성 피부부터 여드름성 피부까지 다양한 타입의 피부가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의 품질력에 선케어 기능을 담아낸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스틱으로 꾸려진 ‘레드 블레미쉬 선케어 라인’도 전년 대비 약 3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여름 휴가 시즌을 기해 올리브영 8월 올영픽(Pick) 행사에서 선케어 기획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뷰티 유튜버 깡나와 손잡고 공동으로 고안한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을 출시했다. 피부 방어력을 강화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피부 보호막 크림이다. 레티놀과 시카가 융복합된 포뮬러는 피지, 각질 관리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노출돼 약해진 피부를 탄탄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이 기존 상품 ‘에이지 리바이빙 크리스탈 패치’를 리뉴얼한 ‘에이지 리바이빙 크리스탈 패치 플러스’를 내놓았다. 이번 제품은 저자극 주름 개선 기능성 패치로 민감한 피부를 사진 이들도 편하게 바를 수 있다. 이전 제품의 눈가, 팔자 주름 패치에 미간 패치까지 더해져 주름이 생기기 쉬운 얼굴 국소 부위를 집중 케어해준다. 네오팜의 티엘스는 다년간 연구해온 피부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클리니컬 뷰티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잡티·브라이트닝 라인, 집중 수분 라인을 새로 공개했다. 그중 ‘레드 오렌지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은 저자극 잡티 세럼으로, 쉬운 4가지 잡티(기미, 주근깨, 잡티, 자외선 색소침착)에 대해 사용 일주일만에 흔적 개선 효과를 임상·증명한 제품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5%와 5가지 비타민 성분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4년만의 엘니뇨로 전세계 곳곳에서 가뭄, 폭우, 불볕더위 등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러한 환경에 맞춰 보다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 위한 저자극 화장품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피부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업계에서도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