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백령도-중국 영성간 항로개설 강조

2014-12-0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중국 칭화대 분교 설립과 광저우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하기 위한 우호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송 시장은 광저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7일 웨이하이시로 이동해 영성시 용안항을 방문해 백령도-영성을 잇는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용안항은 백령도 용기포항과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 개설을 위해 현재 21차 해운 한-중 회담을 마친 상태다.이날 송 시장은 중국의 동력축으로 급부상한 동부연안지역과 연계해 백령도를 환황해권 해상관광벨트 조성과 교통중심지 문화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가 반드시 개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방중 3일째를 맞은 송 시장 일행은“이숙순 재북경한인회장을 만나 베이징에 거주하는 12만 한국인 사회의 단결과 화합에 힘쓰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2014 인천AG경기대회의 성고 개최와 인천-중국간 유대관계 증대를 위해 더욱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송 시장은“ 한·중 수교 21주년이 되는 올해 청화자광그룹이 인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한다면 이는 교육, 정치, 문화, 외교적으로도 양국에 큰 의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시장은 마지막으로 베이징으로 옮겨 칭화대 인천 분교 설립을 위한 MOU를 대학 측과 체결할 예정이다.칭화대는 베이징대와 함께 중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 등이 이 대학을 졸업했다.시는 칭화대가 송도에 들어서면 공동으로 세계환경포럼을 설립하고 환황해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 시장은 MOU를 맺고서 칭화대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특강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