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J블로썸파크’,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서 ‘지정 시험소’ 자격 획득
외부 시험 대비 소요기간·비용 절감…티유브이 슈드 ‘생분해 인증’ 심사 가능
2024-08-06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제일제당은 R&D 허브인 CJ블로썸파크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로부터 ‘생분해도 지정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티유브이 슈드는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험‧검사 및 인증을 제공하는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이다.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표준기구의 시험소 운영 평가 기준에 따라 분석 능력을 엄격하게 평가해 ‘지정 시험소’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CJ블로썸파크에서 생분해도를 시험해 데이터를 얻으면 티유브이 슈드의 ‘산업 퇴비화’ 인증 심사에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외부 공인기관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던 것에 비해 소요 기간과 비용이 약 절반으로 줄어든다. PHA와 같은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의 티유브이 인증용 데이터 확보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용기나 식품 포장재 등 티유브이 생분해 인증에 대한 수요가 큰 제품을 대상으로 생분해도 시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가정 퇴비화’까지 시험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지정 시험소’ 승인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수준 R&D 시설과 분석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고객의 생분해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PHA를 비롯한 바이오 소재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