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핸드폰 액세서리 거래액 17배 ‘껑충’

레트로 패션 확산으로 스트랩, 키링 등 인기

2024-08-07     민경식 기자
사진=카카오스타일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핸드폰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관련 액세서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7배 이상 치솟았다고 7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그재그 내 ‘핸드폰 케이스’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95%) 성장했다. 이는 핸드폰 케이스가 외부 충격 보호 기능을 넘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커지며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확산세를 보이는 레트로 패션이 폰꾸미기(핸드폰 꾸미기)에도 영향을 끼쳤다. 옛날 핸드폰 디자인을 떠오르게 하는 ‘안테나 케이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부수적으로 핸드폰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년대에 누구나 하나씩은 달고 다녔던 ‘핸드폰 고리’ 유행이 다시 찾아오며, 키치함을 부각시킬 수 있는 ‘키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0%) 올랐다. ‘핸드폰 스트랩' 거래액도 17배 이상(1607%) 증가했다. 이에 지그재그는 오는 14일까지 다양한 디지털 액세서리를 집약해 선보이는 ‘폰꾸미기.ZIP’ 기획전을 펼친다. 키치, 세련, 편리함 등 콘셉트에 적합한 액세서리 조합 및 핸드폰 기종별 추천 아이템을 출시한다. 최대 20% 할인 쿠폰을 모든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폰케이스, 그립톡, 워치 스트랩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개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비슷하게 생긴 스마트폰을 케이스, 스트랩, 키링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며 취향을 드러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패션 분야에서 퍼지고 있는 Y2K 등이 핸드폰 액세서리에서도 동일하게 인기를 얻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이런 패션 트렌드가 디지털 액세서리 분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