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 정책 확대 시행

하반기 보이스피싱 관련 상생금융 지원 집중

2023-08-07     김경렬 기자
사진=KB국민은행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함께 대포통장 감축 및 정보 취약계층 고객 보호를 위한 지원 등 보이스피싱 근절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고객중심경영’ 실현을 위해 대포통장 감축에 노력해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악성 앱 탐지 기능을 강화했고, 금융거래목적확인 등 예방제도를 강화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찰청과 정보 취약계층 대상 보이스피싱 근절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상생금융 정책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노출도와 홍보효과가 높은 대중교통 매체를 활용해 국민들이 최신 보이스피싱 사례를 쉽게 익히고 예방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 오늘부터 서울지하철 주요 6개 노선에 홍보를 시작했고, 향후 전국 지하철로 확대할 지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경찰청 주관 ‘보이스피싱 특별자수·신고기간’에도 참여한다.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신고기간 동안 영업점 내에 관련 포스터 및 고객 안내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영업점 내 대고객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방송 빈도 수도 늘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령 및 20대 청년 계층의 피해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협력과 대고객 홍보·교육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방지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