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MMORPG 일색 벗자…‘슈터·서브컬쳐’ 등 확장 꾀한다
넥슨·엔씨소프트 등 MMORPG 넘어 슈터 장르 신작 도전 웹젠·카카오게임즈·시프트업·넥슨게임즈, 서브컬처 장르 주목
2024-08-07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한국 게임업계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중심에서 벗어나 ‘슈터’,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전투와 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월 19일 오픈베타를 실시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액션성 넘치는 협동 슈팅 게임,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 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직접 조준해 적을 섬멸하는 재미에 장비를 파밍하고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더한 것이 큰 특징이다. 엔씨소프트가 PC·콘솔 신작 ‘LLL’를 개발 중이다. ‘LLL’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트리플 A급 신작이다. 3인칭 슈팅과 MMORPG, 두 가지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는 오픈 월드의 자유로운 경험과 플레이어 간의 협력, 전략적 전투를 핵심 요소로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세밀한 조작감이 요구되며, 특수 병기를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LLL 전투의 핵심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슈터 장르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대세 장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최상위권은 ‘발로란트’, ‘오버워치2’, ‘포트나이트’ 등의 슈팅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5 중 무려 4개가 슈터 장르에 속한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슈터 ‘PUBG: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해 현재까지 스팀 최고 인기 차트에 오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싸우는 배틀로얄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게임이다. 지난 2021년 7월 기준 7000만장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