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전시

2014-12-08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영등포구는 10일부터 21일까지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 자치구 순회전으로 진행해 온 전시회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한국화, 양화, 미디어 아트 등 25점의 작품이 영등포에서 마지막으로 전시된다.

‘굿모닝 스트레인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타 국적을 가진 이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외국인 이주자가 많은 영등포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문화와 관련된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여러 나라의 국기를 조각처럼 붙인 황규태의 ‘멜팅 팟(melting pot)’, 미국에 있는 코리안타운을 촬영한 정연두 ‘식스포인츠(Six Points)’, 한국 근현대사에서 전쟁으로 인해 존재하는 이방인을 표현한 주명덕의 사진 연작 ‘섞여진 이름들’, 송상희 ‘동두천’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구는 여러 문화의 융합을 나타낸 작품들, 지역 사회에 흡수되지 못하는 이방인들의 소외감을 다룬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영등포구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