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저탄소 한우’ 알리기 나서
총 준비 물량 약 11t…“소나무 약 3만 2400그루 심는 효과 기대”
2024-08-08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11~17일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점포 17개와 부산본점까지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가치 소비를 독려함과 동시에,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우수 한우 농가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기획했다. 행사 기간 해당 상품은 최대 40% 할인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전라북도 고창과 전라남도 진도에서 저탄소 공식 인증을 부여 받은 농장의 한우들로, 탄소 배출량을 최대 절반 이상 줄인 친환경 한우다. 특히, 전라북도 고창의 저탄소 한우는 전북대학교와 고창부안축협이 품종을 개량해 사육 기간을 30% 단축,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도축 시점을 앞당겨 육질도 부드럽다. 이번 행사에는 10.8t 물량을 준비했다. 소나무 3만2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와 비슷한 가격으로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을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 선호도가 확실하다”며 “특히 ‘고창 저탄소 한우’와 같이 품종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한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인 만큼, 저탄소 한우를 널리 알려 농가들의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