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에 1억원 규모 장학금 전달
사랑의 열매 모금함·삼일절 및 광복절 상품 판매 수익금 등으로 기부금 마련
2023-08-08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가보훈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당 장학금은 앞으로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장학금은 매장 내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금액과 지난 삼일절 및 광복절에 선보인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에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66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로는 △1907년 강원도 횡성에서 의병을 조직해 의병활동을 전개한 유공자 ‘한상열’님의 고손녀 홍유진 학생 △1927년 전북 김제노동조합장으로 노동활동과 함께 신간회에 참석해 항일운동을 한 유공자 ‘전기환’님의 증손자 전어현 학생 △1919년 경북 의성에서 만세운동에 참가해 옥고를 치른 유공자 ‘이일만’님의 증손녀 이서경 학생이 참석했다.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상품의 수익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을 조성해 독립운동가 친필 휘호를 기증하는 등 우리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을 구입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