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손실, 멈춰!"…두산에너빌리티, 건설 현장에 아이스 커피차 전달
온도 따라 색변 스티커, 안전모에 부착…온열 질환 위험도 확인
2023-08-08 박규빈 기자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무더위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건설 현장에서 온열 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건설 현장 직원들을 위해 아이스 커피차를 보내는 '두산 아이스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여름 유례없는 더위와 긴 장마 속에서도 공기(工期计算) 준수와 무재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월 하순부터 김포열병합발전소와 당진 액화 천연 가스(LNG)기지 등을 비롯한 총 7개의 플랜트 설계·시공·조달(EPC)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전달했다.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리·감독자들은 현장 직원들에게 아이스 커피·과일 주스·에이드 등 각종 음료를 제공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온열 스티커를 지급해 온열질환 예방 관리에도 나섰다. 온열 스티커는 외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단계별로 변해 안전모에 부착 시 작업자의 온열 질환 발생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온도를 주의·경고·위험 3단계로 구분해 작업 시간 단축·옥외 작업 중지 등의 작업자 건강 보호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이희직 두산에너빌리티 EHS/관리부문 부사장은 "더위에 땀 흘리는 현장 직원들이 시원한 커피로 잠시나마 고단함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설 현장의 건강 관리와 온열 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건설 현장들을 대상으로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그늘·휴식'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현장에 제빙기를 비치해 직원들이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옥외 작업장에 간이 휴게실과 그늘막 등을 설치해 각종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