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7회 여수음악제 내달 2일 개최
- 정명훈 지휘 개막공연부터 꿈나무와 함께하는 폐막공연까지...
- 8일간 음악으로 여수 시민과 소통
2023-08-0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7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9월 2일(토)부터 9일(토)까지 8일간 총 10회의 공연으로 여수시민을 찾아간다.
2017년 시작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여수음악제’는 문화도시 여수를 구현하고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여수시와 여수음악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KBS교향악단이 주관하는 음악제다.
특히 초대 음악감독 故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의 손길로 시작된 ‘여수음악학교’는 지역 음악가 양성을 위한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올해 제7회 여수음악제는 9월 2일(금)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연주하는 개막연주회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 정경화, 정명훈 남매와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함께하는 트리오와 KBS교향악단 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Quartet FINALLY’의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며, 테너 존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독주회도 준비돼 있다.
또한, 네 차례의 ‘찾아가는 음악회’도 여수시청 등 여수 일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여수지역의 음악가와 KBS교향악단 단원이 협업해 꾸미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여수음악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폐막연주회에서는 제7회 여수음악학교 수료생과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앞선 6월, KBS교향악단은 오디션을 통해 20여 명의 음악 꿈나무를 선발해 KBS교향악단 단원들의 마스터클래스, 음악캠프 등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두 달간의 여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지휘자 이승원과 소프라노 임선혜, 바리톤 김기훈이 참여해 폐막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7회 여수음악제 티켓은 8월 8일(화) 14시 여수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