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퀸즈대와 업무협약 체결
새싹기업·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사이버보안 공동연구 협력
2023-08-09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영국과 유럽연합(EU) 시장의 요충지인 북아일랜드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 교류의 물꼬를 텄다.
또 사이버보안 연구로 유명한 퀸즈대학교와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8일(현지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 본사에서 세종테크노파크-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원장, 앤 벡스(Anne Beggs) 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 무역·투자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기업 해외 진출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장기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은 북아일랜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무역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유치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도시 내 새싹기업·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고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수립하기 위한 협력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같은 날 오후 퀸즈대학교 벨파스트에서 김영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크리스 존슨(Chris Johnson) 퀸즈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고려대 세종캠퍼스-퀸즈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후양자 암호(양자내성 암호) ▲사이버 보안 기술 ▲핵테온 세종 등 사이버 보안 관련 컨퍼런스 협력 등이다.
퀸즈대학교는 1845년 설립된 영국 명문 대학이다.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정보보안센터(CSIT)를 유치, 사이버 보안 연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