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외국인 관광객 많이 찾는 본점…‘K-패션’ 브랜드 강화

‘앤더슨벨’ 시그니처 매장 오픈

2024-08-09     강소슬 기자
롯데백화점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본점에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한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7월 본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믈었다. 2분기부터는 펜데믹 이전(2019년)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K-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에는 본점 3층에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K-패션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앤더슨벨(Andersson Bell)’의 시그니처 매장을 오픈한다.  앤더슨벨은 2014년 한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2016년 뉴욕 대형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을 시작으로 150여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6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유명 명품 브랜드들과 메인 시간대에 런웨이를 진행할 정도로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브랜드다. 앤더슨벨 시그니처 매장은 ‘빙하’를 테마로 인테리어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11일부터 가을 신상품도 유통사 단독으로 가장 먼저 선보인다. 오픈을 기념해 시그니처 음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앤더슨벨은 지난해 청담동에서 경복궁 인근의 안국동으로 쇼룸을 옮겼을 정도로 국내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데 적극적인 만큼 본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본점에 K-패션 브랜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