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코트라와 협력 강화…외자 유치 나서
고양 덱스터 개소식 후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면담
글로벌 기업 진출 등 경제자유구역 추진 협조 요청…협력관계 다져
이동환 시장 “고양시 성장 잠재력 무궁…경자구역 전폭적 협조 희망”
2023-08-09 김천만 기자
매일일보 = 김천만 기자 | 고양특례시는 8일 킨텍스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유정열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과 면담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한 투자 유치를 요청하고 고양시와 코트라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트라의 고양 덱스터(deXter:digital Export Center) 개소식 후 열린 이번 면담에서 이동환 시장은 “코트라의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인 고양 덱스터의 킨텍스 내 유치를 환영한다”며 “전국에서 6번째이자 경기도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고양 덱스터가 고양시민과 기업들의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대한민국 미래 혁신산업을 책임질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올해 경기도와 함께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 중으로 내년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지정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약 26만평 규모의‘일산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참여해 정밀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알엔디(R&D)센터 등을 건립하는 바이오컴플렉스 건립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와 투자자 수요 확보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어 유정열 코트라 사장에게 “고양시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로 코트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고양시 진출 지원 등 외자유치에 힘을 실어 준다면 고양시의 지역발전 뿐 아니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코트라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인베스트코리아 주관 지자체 투자 유치사절단을 활용하고 코트라 투자거점무역관에 고양시 아이알(IR)자료를 홍보하는 등 고양시와 경제자유구역 홍보 지원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코트라와 고양시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킨텍스에 들어선 ‘덱스터’는 코트라가 구축하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다. 시는 이번 고양 덱스터 개소와 코트라와의 면담이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지원해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김천만 기자71112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