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영업이익 1496억원…전년比 20.2%↓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6% 떨어진 1조5759억원

2024-08-09     강소슬 기자
신세계그룹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759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20.2%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3조139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줄었고,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2분기 매출액 62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0.8% 늘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조2493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늘었다.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의 증가로 9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었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액은 4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40.1% 늘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91억원(11.4%), 영업이익 87억원(33.8%)을 기록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338억원(-13.1%), 영업이익은 184억원(-52.5%)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신세계까사도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회사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