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 재차 기재부 방문·국비 9조 5천억 확보 사활 걸다

기재부 예산실 연이어 방문, 3대 미래 산업 및 주요 SOC 사업 국비지원 건의

2024-08-09     황경근 기자
9일,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도 국비 9조 5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기획재정부를 재차 찾아가 목표 달성에 사활을 걸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9일(수) 내년도 정부예산안 최종 심의를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가, 주요 현안사업과 SOC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재부에 건의한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강원특별자치도 3대 미래 산업을 위한 예산안이 담겼다. ◇ 「강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총 93억) ▲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 ▲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43억 ▲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20억 ◇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 (총 127억 원) ▲ AI 기반 K-디지털헬스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30억) ▲ 차세대 체외진단 실증 및 제품화 지원 (56억) ▲ 맞춤형 분자설계기반 노인성질환 조기진단 및 예방기술 개발 (21억) ▲ AI 헬스&바이오 R&D센터 구축 및 AI 솔루션 개발‧실증 (20억) ◇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12억 원) ◇ 「서핑교육센터 조성」 (10억 원) 또, 주요 SOC 사업으로 ▲ 제2경춘 국도 (500억)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4200억) ▲ 강릉~제진 철도 (4500억) ▲ 영월~삼척 고속도로 (30억) ▲ 춘천 소양8교 (49억) 건설 등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예산안 심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9월 초 국회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현재 최종심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김진태 지사부터 실무 진까지 기재부 담당자들을 샅샅이 찾아다니며 국비 확보를 위해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회 예산안 제출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국비확보를 위한 기재부 설득 전을 펼쳐나갈 방침이며, 기재부 제출안에 미반 영된 사업은 국회심의 단계에서 도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로 달려가기 위해 필요한 기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 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