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영업이익 166억원…코로나19 이후 최대
동기간 매출 1621억원
2024-08-1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애경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5.4% 성장한 166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동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1621억원을 기록했다.
이런한 성장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 성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21.1% 오른 611억원, 영업이익은 134.8% 신장한 97억원을 나타냈다. 애경산업 화장품의 해외사업은 시장 및 채널 다변화 등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가도를 달렸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기반 플랫폼 채널의 성장 및 포스트 코로나 영향에 따른 매출 개선세를 드러냈다. 일본, 미국 등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채널의 확대과 홈쇼핑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자사몰, 유통 채널 등에 알맞은 제품 출시와 전략 카테고리 육성으로 고객층을 한층 늘렸다. AGE20’s의 ‘노블 커버 쿠션’ 등을 론칭해 쿠션 카테고리를 키우고 ‘글로우핏 톤업 선케어 2종’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LUNA, 에이솔루션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10.6% 상승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생활용품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 개선, 채널 다변화 등 구조 효율화를 통해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계속된 성장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투자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또한, 디지털 채널 성장 및 오프라인 채널 운영 개선으로 다양한 수익구조를 꾀했다. 해외에서는 유통 채널 확장과 제품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사업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퍼스널케어 제품 기반의 수출을 늘리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