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영업익 460억원…전년比 167% 껑충
국내 시장 호조, 일본 수출 증가 등 영향
2024-08-1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3% 성장한 46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18.3% 오른 4793억원, 당기순이익은 414.4% 치솟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갈아치우며 수익성과 덩치를 잡았다.
한국법인은 2분기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내수 시장 개선과 일본 수출 증가로 매출이 향상됐다. 기초 및 색조 카테고리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스맥스 한국법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상승한 2783억원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신장한 304억원을 드러냈다. 이는 매출 고성장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결과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경우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해 618 쇼핑 축제가 평년보다 부진하면서 실적이 좋지 못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소매판매 성장률 역시 기저효과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에 불과했다. 중국 연결 기준 매출은 시장 성장폭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1538억원, 순이익은 1% 증가한 109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연결 기준 매출 38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순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보다 31.3% 개선됐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은 매출 207억원 전년 대비 40.7% 성장했고, 순이익은 574.8% 급증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태국법인의 매출은 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올랐다. 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폭이 77%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