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광양 상습 침수피해 현장 점검

청암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조속한 추진 당부

2024-08-10     윤성수 기자
김영록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오후 광양 진상면을 방문해 청암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예정 현장을 점검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광양 진상면 청암지구는 2011년 태풍 ‘무이파’로 농경지 136ha가 침수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7월 집중호우에도 하우스 6동이 침수되는 등 해마다 여름철 강우에 따른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는 만조 시 지방하천인 수어천의 수위 상승에 따른 인근 저지대 농경지 배수불량 때문으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광양시는 2021년 3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2024년 3월부터 총사업비 350억 원을 들여 펌프장 4개소 신·증설, 배수로 정비 등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재해가 빈번한 곳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된다”며 “주변 농경지나 과수단지에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 사업이 잘 진행돼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태풍에 광양 등 동부권에 피해가 클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광양시민들의 행운과 공무원의 노력이 합쳐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광양시 공무원의 노고와 사전 대피에 협조해준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