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삼선산수목원, 1회용품 일체 반입금지
1회용품 없는 수목원 만들기
2023-08-11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삼선산수목원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목원 내 1회용품 반입과 휴대를 제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국내 수목원 최초로 삼선산수목원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목원 내 종이컵, 플라스틱 컵(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비닐봉지 등의 1회용품 일체를 금지하는 ‘플라스틱 제로 수목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원 및 방문객 등의 자발적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유도하고자 수목원 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회의 진행 시 1회용 컵, PET병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만 사용할 수 있다.
이명훈 녹지연구사는 “수목원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해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수목원 이용자들 또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