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헬스뉴트리션, 경희대와 뇌병변장애 아동 대상 공동 연구
고단백 음료 섭취 후 영양소 섭취현황 및 신체적 특성면에서 유의적으로 개선
2024-08-1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 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단백 영양공급이 뇌변변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이 영양섭취 부족 등으로 근감소가 심한 뇌병변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고단백 영양음료가 이들의 영양상태와 근육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영양소 섭취량과 신체적 특성(체중, BMI)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연구는 인천에 위치한 장애아동 가족단체인 ‘해피링크 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뇌병변장애가 있는 8~19세 소아·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12주 동안 일반 식사와 함께 단백질 영양음료(셀렉스 프로틴 오리지널 음료 125ml)를 하루에 2팩씩 제공하고, 섭취 전후의 영양 섭취 수준과 영양소 및 근육 상태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단백질 영양음료를 섭취한 후, 영양 섭취 수준과 체중 등 신체 상태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B군을 비롯해 칼슘, 아연 등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 섭취량이 증가했다. 또한 골격근량은 11.57%, 제지방량은 10.67% 증가했고 체지방량 0.68% 감소하는 등 신체적 특성도 개선되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던 뇌병변장애 아동 대상의 영양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데 어려움이 있는 뇌병변장애 아동의 경우 영양섭취 부족으로 근감소가 심한 경우가 많다. 장애 아동에게 적절한 수준의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섭취 기준 마련이 시급한데 이번 연구결과가 우리나라 중증장애아동의 영양섭취지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논문은 지난달 열린 한국임상영양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저출산 및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뉴트리션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2018년 2월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연구활동이 활발한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예방할 수 있는 단백질 관련 기능성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한국인에 맞는 근육건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평창군 보건의료원, 아주대학교병원 등과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