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상반기 와인사업 매출 전년 동기비 30% 성장
숨은 와인 브랜드 및 소규모 와이너리 제품 등 프리미엄 와인 발굴에 집중
2024-08-1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숨은 와인 브랜드 발굴, 가족경영의 소규모 와이너리 와인 출시 등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하이트진로만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떼땅져’, ‘실버오크’, ‘타라파카’ 등을 스테디셀러로 성장시키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단 평이다. 이후 프리미엄브랜드 확대 전략에 따라, 99년간 축적해온 주류 영업 노하우와 강점을 발휘해 브랜드매니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숨은 와인 발굴에 나섰다. 특히, 할당제(Allocation)로만 판매하는 와이너리들을 오랜 기간 설득 끝에 판매권을 획득해 국내에 선보일 수 있었다. 와이너리와의 상호협력관계 구축에 집중한 결과, 슈퍼프리미엄 와인 ‘도멘 르로아’, ‘끌로 후자’를 비롯해 프리미엄 와인 ‘클로즈리 생호크’ 와인까지 최근 2년 사이에 100여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와인 14개 브랜드 61종의 와인을 출시했다. 그 중 눈에 띄는 슈퍼 프리미엄 와인 ‘끌로 후자’는 국내 호텔과 미쉐린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조기 완판 됐다. 올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가격이 합리적인 데일리 와인부터 소장 가치가 높은 컬트와인, 프리미엄 와인에 이르기까지 100여개 브랜드, 1000여종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와인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상승,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