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태풍 피해 국민에 신속·충분 지원하라" 지시
11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 받아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
2024-08-11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며 재난 상황에서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재난 대응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사전 대피와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