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랜드 2700억 중국 자본 수혈

2014-12-1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중국의 큰손들이 투자 의향을 비치면서 민간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중국의 투자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
 

시는 현재 알려진 중국 투자자 측이 로봇랜드에 테마파크와 호텔 등을 조성하기 위해 약 2천700억원 투입한다는 뜻을 밝혀와 지난달부터 세부조건을 맞추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서구 원창동)일대 76만7000㎡에 유원시설인 테마파크, 워터파크의 로봇진흥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당초 충남 지역에 투자의향을 비쳤던 이 투자자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이 가까운 청라지역의 입지여건을 고려해 투자 관심 지역을 바꿨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로봇랜드 사업이 민간개발로 진행되면 앞서 진행된 공공시설과 함께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로봇 복합문화 공간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된다.한편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사업으로 선정된 주안·부평국가 산업단지에 뷰티산업 직접화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뷰티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인천지하철 1,2호선이 지나가는 축으로서 역세권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민간투자 사업 부지 전체를 중국 투자자 측에 매각하는 방안과 시가 땅을 제공하고 중국 투자자 측이 각종 시설물을 건립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